◀ＡＮＣ▶
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속초에서 어르신으로 구성된 시니어순찰대가 출범해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범죄예방은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모자와 조끼를 착용한 어르신들이 속초의 한 초등학교 주변을 순찰합니다.

인적이 드문 주택가와 골목을 돌며 문단속이 잘됐는지 점검하고, 범죄에 취약한 곳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낯선 곳에 가지 말라는 조언도 잊지 않습니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속초에서 운영을 시작한 시니어순찰대입니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116명을 선발해, 22개 조로 나눠 범죄취약지역과 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골목 구석구석까지 순찰하면서 경찰의 가중된 역할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오래 거주한 어르신으로 순찰대를 구성한 만큼 지리적 특성도 잘 알고 있어 범죄 예방에는 효과적입니다.

◀ＩＮＴ▶ 정병순
"우리 행동이 미력하지만,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느끼면서 더욱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실제로 지난 3월 시니어순찰대가 활동을 시작한 이후 속초지역의 범죄 발생률은 30% 줄었습니다.

◀ＩＮＴ▶ 정학철 과장
"116명으로 구성된 어르신순찰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추후 어르신순찰대를 확대 시행해 각종 범죄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과 시니어클럽이 도입한 시니어순찰대가 범죄 예방은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