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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시니어클럽 활동 소개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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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시니어클럽 활동 소개 언론보도

    [100세 시대를 연다] "물건 값 1,000원에 정은 덤으로 드려요" (강원일보, 2016. 7.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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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63회   작성일Date 16-07-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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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일보에 속초시니어클럽 "행복한가게" 참여 어르신들에 대한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위의 링크(강원일보 홈페이지)를 클릭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100세 시대를 연다]“물건 값 1,000원에 정은 덤으로 드려요”

    속초시니어클럽 `행복한 가게'

    2016-7-1 (금) 12면 - 고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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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가게 1, 2호점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이 지난 5월 월례회의에 참석한 모습. 앞줄 왼쪽부터 김기만씨, 이연숙씨, 김경애씨, 원익제씨. ◇지난달 21일 속초시 교동 행복한 가게 2호점 매장에서 옷가지를 정리하는 어르신들.

    2009년 1호점·2012년 2호점 개점 노인 16명 근무
    기관·단체서 기증한 중고 의류·생활 잡화 등 판매
    "월급 25만원에도 직장 동료.손님과 만남에 행복"


    속초시니어클럽(관장:홍흥기)이 운영하는 `행복한 가게'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은 너나없이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고 싶다”며 일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2009년 1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2012년 2호점을 개점한 `행복한 가게'는 각 점포별로 8명씩 모두 16명의 어르신이 일하고 있다.

    이곳에선 각급 기관·단체에서 기증 받은 중고 의류와 생활 잡화, 소형 가전제품 등을 판매한다. 대개 2인 1조로 나눠 하루 4시간씩 매주 3일 정도 교대로 일해 1인당 월평균 25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노동의 대가로 보기에 초라한 급여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은 “이 나이에 어디서 받아주겠느냐”며 “이런 일터라도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복한 가게'를 찾는 손님들도 시니어들이 많이 눈에 띈다.

    부담 없는 값에 쓸 만한 물건을 고를 수 있는 데다 매장에서 일하는 또래 어르신들과의 대화도 즐겁기 때문이다.

    이용자(여·65)씨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들러 집에서 입을 옷가지 등을 산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 취급하는 의류의 경우 상태가 좋은 남성 재킷이나 여성 정장 등은 1만원을 받지만 대개는 1,000원 안팎에 판매된다. 팔 토시나 행주 등 일부 제품은 신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중고 교복을 깨끗하게 세탁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학부모들도 좋아한다. 인근 관광업체에서 손님들이 두고 간 구명조끼, 튜브, 수경, 수영모 등 물놀이 용품을 일정 기간 보관했다가 찾아가지 않을 경우 이곳에 기증하기도 한다. 또 가끔 쓸 만한 믹서나 전기밥솥 같은 가전제품들이 반입되면 2만~3만원에 팔리기도 한다.

    속초시니어클럽의 다른 사업장에서 생산한 `갯마을 황태채'도 판매한다.

    2009년 행복한 가게 1호점 창업 멤버인 김기만(여·75)씨는 “젊었을 때는 아이들 키우며 먹고살기 위해 막노동 등 안 해 본 일이 없었다”며 “지금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최고참이 됐다”고 활짝 웃었다.

    김경애(여·74)씨도 “작은 공간이지만 출근해서 함께 일할 동료와 손님들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에 대한 종사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행복한 가게 1, 2호점의 지난해 매출은 4,000만여원 수준. 종사자들은 판매 촉진을 통해 매출을 신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복한 가게 2호점 앞에서 속초시니어클럽의 민간 분야 제조 판매형 사업장인 왕만두 제조 판매점에서 찐빵, 고기왕만두, 김치왕만두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이순분(여·78)씨도 “유동 인구는 많은데 만두나 찐빵을 사는 사람은 별로 없다”면서 “매장 앞에 손님을 끌기 위한 돌출 간판이라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운영자들도 마케팅 등 경영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사업단 운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니어클럽 최진 실장은 “시니어 클럽 종사자들이 대부분 사회복지사이다 보니 경영에 대해서는 생소하다”며 “경영 실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마케팅 기법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사업단을 이끌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속초=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2016-7-1 (금) 12면 - 고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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