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속초시니어클럽
  • 자료실
  • 언론보도
  • 자료실

    속초시니어클럽 활동 소개 언론보도

    언론보도

    속초시니어클럽 활동 소개 언론보도

    “정부-종교기관 협력하면 사회문제 해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91회   작성일Date 13-01-21 17:05

    본문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 ‘행복한 대한민국 프로젝트’ 제안

    130113_32_2.jpg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나누고 섬기는 나라로 만드는 것입니다. 섬기는 나라, 나누는 나라가 국민의 행복지수를 올릴 것입니다. 정부와 종교기관이 협력해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염창동 기아대책 사옥에서 만난 정정섭 회장의 ‘행복론’은 ‘섬김과 나눔’에서 시작됐다. 그는 섬김과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섬기고 돕는 사람이 훨씬 더 행복하다며 행복한 나라가 되려면 전 국민이 섬김과 나눔의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행복추구에 대한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계층 간의 갈등이 일어나 국민대통합이 좌절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은 대외적으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으로서의 책임, 대내적으로는 노인 및 청소년 대상 복지사업에 대한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은 국가 주도의 마련이 아닌 전문기관의 협의를 통해 마련돼야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래야 10%의 예산을 절감하고 두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13년은 모든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국가 예산 342조원의 3분 1인 100조원을 국민 복지에 쓰는 나라로 발돋움하게 됐고, 국민 모두의 행복추구권을 우선시하는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맞춤형 복지국가시대를 연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회장은 글로벌시대와 복지국가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에 ‘행복한 대한민국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그는 차기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청년실업과 노인일거리 창출, 보육시설 확충에 대한 대안으로 해외청년봉사단 확대, 시니어클럽 확충, 종교시설 내 보육시설 설치와 활용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청년실업과 노인일거리 창출 대책으로 해외봉사단 10만명 파견과 시니어클럽 활성화를 제안했다. 해외청년봉사단 10만명 파견은 총 7000억원의 예산으로 정부·청년 NGO 결합 모델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 정부의 일자리 예산 9조2230억원의 6.5% 규모다. “청년들이 비전과 국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취업 시 경력을 인정해주거나 병역대체 특례를 주면 매년 점차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21세기를 위한 한국과 세계 네트워크 형성의 근간이 될 것입니다.”

    또 정 회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노인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시니어클럽 사업 확대를 꼽았다. 현재 기아대책은 속초 문경 양산 분당 등 6곳에서 시니어클럽을 실시하고 있다. 속초시니어 클럽은 12억원 예산으로 500여명의 노인을 섬기고, 문경시니어클럽은 14억5000만원 예산으로 600명의 노인을 섬기고 있다. 노인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이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여주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연간 10억원 내외의 예산으로 노인들이 1주일에 2∼3일 정도 일하고 월 20∼30만원의 수입을 얻는 것입니다. 노인들은 할 일이 생기면 행복합니다. 적당한 소득과 건강하면 노인문제는 저절로 예방되고 사회적 비용도 절감됩니다.”

    정 회장은 어린이·청소년 보육시설 확충에 대한 대안으로 전국의 종교시설(교회, 성당, 법당)의 문을 열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말했다. 종교시설은 지역사회 중심에 있고 자원봉사 인력들을 가지고 있다. “기아대책은 전국 165개 교회에서 ‘행복한 홈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극빈층, 조손·소년소녀가정의 아이들입니다. 교사가 사랑으로 가르치고 따뜻한 밥을 먹여주니 6개월 정도 지나면 아이들이 변합니다.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고 성적도 향상됩니다.”

    정 회장은 육아정책이 제대로 안 되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며 종교시설과 정부가 합작하면 육아 어린이 양육문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교시설을 육아시설이나 교육시설, 방과후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종교시설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시설 기준 완화도 필요합니다.”

    아울러 정 회장은 현재 비정부 민간조직(NGO)이나 민간 비영리조직(NPO)이 복지국가의 혜택이 골고루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인류애를 발휘하고 묵묵히 일하고 있다며 한반도가 섬기고 나누는 나라가 되는 데도 이들이 앞장서주길 바랐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